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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지도’ 이용 급증…API 누적 호출 수 200배 ↑
-월 4만 건 기준, 구글 8만 3000원 네이버 4000원
-네이버 지도‘ API 3주간 누적 호출 200배 증가
 

구글 맵스 API 과금 체계 변경 비교. [자료=네이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과금 체계 전환으로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진 구글 지도(MAPS)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도구(API)의 대항마로 출시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지도 API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지난해 11월 15일 지도 API ‘MAPS’ 상품을 공개한 이후 약 3주간 누적 호출 수가 200배 가량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적용된 구글의 지도 API 과금 체계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지도 API가 대안으로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변경된 구글의 과금 체계에서는 API 종류에 상관없이 200달러 규모의 무료 크레딧을 소진한 후 사용량만큼 추가 과금을 하게 된다. 구글은 그 동안 일정 사용량이 넘는 사용자들에게만 유료 과금을 적용했다.

API 호출 수가 하루 5만 건 수준이라면 매일 150달러, 한달이면 4500달러를 구글에 지불해야 한다. 기존과 비교하면 3만 건 호출 시 4배, 5만 건 호출 시 12배, 10만 건 호출 시 13배 가량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이나 해외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정 장소와 관련된 정보를 호출할 수 있는 장소 지도의 경우도 유사하다. 기존에는 하루 최대 1000건까지 무료 또는 소액으로 이용했지만, 변경된 과금 체계에서는 사진을 추가하고 싶으면 7달러, 연락처 정보를 추가하고 싶으면 3달러를 더 내야한다.

반면 네이버 ‘지도 API’는 사용료도 훨씬 저렴하다. 월 3만 건 기준으로 구글 지도API는 10.5달러로 우리돈 약 1만1000원이며, 네이버는 3000원이다. 4만 건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구글이 8만 3000원으로 네이버 4000원에 비해 20배 가량 비싸다. 네이버는 올해 600만건까지는 무료로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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