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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은 ‘기본’…베트남 축구, 박항서 전에는?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을 상대한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베트남은 어느새 국제대회에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가 됐다.

아시아게임에선 역대 첫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대회인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선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트남은 이로써 역대 스즈키컵에서 2차례 우승(2008년ㆍ2018년), 1차례 준우승(1998년), 2차례 3위(1996년ㆍ2002년)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올해 첫 국제대회인 아시안컵에선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사실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전에는 아시안컵과 인연이 거의 없었다. 1956년 첫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때 동남아를 대표해 출전했지만 단 4개뿐인 참가국 가운데 1승도 챙기지 못한 나라가 베트남이다.

이후 다시 아시안컵에 진출하기까지 무려 47년이 걸렸다. 2007년 아시안컵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공동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섰다. 다행히 공동개최국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8강까지 올랐다. 당시 베트남의 4강행을 가로막은 건 이번 조별리그에서 만난 이라크로, 베트남은 두 번 연속 0-2로 패했다.

이번 16강 진출은 100%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첫 아시안컵인 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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