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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업계 “1825세대 ‘특별관리’ 합니다”
신라 ‘꿈꿔라 클럽’ 운영 추가할인 혜택
롯데, 인플루언서 기용 프로모션 진행

국내 면세점들이 1825 젊은 고객(만 18~25세)들에 대해 ‘특별관리’에 나섰다. 전용 멤버십을 만드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25 고객들이 아직 구매력은 작지만, 해외여행의 보편화로 면세 쇼핑이 익숙한 세대다 보니 몇 년만 지나도 주력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게 면세점들의 생각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고객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인 ‘라라클럽’에서 1825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꿈꿔라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꿈꿔라 클럽 고객은 상품을 구매하면 바로 1%의 추가 할인을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신라면세점은 또 이들이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일까지 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라라캐시 1825원을 증정한다. 함께 여행 가는 친구를 등록하면 적립금 3만원, 친구를 회원으로 가입시키면 라라캐시 5000원도 준다.

신라면세점은 이와함께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 스타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뷰티앤유(Beauty&U)’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이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 것이다.

롯데면세점도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과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직접 할인 쿠폰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젊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서 인터넷면세점 이용권을 반값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를 했다. 이벤트를 할 때는 젊은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카카오페이나 배달의 민족 포인트 등을 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화장품 리뷰 어플 1위인 ‘화해’ 회원만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했고, SNS 인플루언서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를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Mnet에서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777’과 함께 ‘쇼미더 냠’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8~25세 고객은 면세점 이용을 막 시작하는 고객이 대부분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있어 중요한 고객층이다”라며 “특히 12~1월에는 해외 여행을 가는 이들이 많아 1825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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