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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의 존재감, 중국엔 공포감…출전여부 날선 신경
2019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팀 숙소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시안컵 조별 3차전을 앞둔 공한증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다.

한국과 중국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중국은 이 경기를 통해 조 1위 자리를 다툰다.

현재까지는 중국이 유리하다.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앞서며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조 1위를 확정한다. 한국은 수월한 대진과 ‘공한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한다.

한국을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오르려는 중국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손흥민의 존재감이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을 마치고 14일 대회가 열리는 UAE에 입성하면서 앞선 두 경기에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그는 “선수라면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출전에 대한 부분은 선수가 아닌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며 언제든 출격할 수 있다는 각오다.

중국의 관심은 온통 손흥민 출전여부다. 최근 중국언론은 손흥민이 빠진다면 한국이 중국을 이길 수 없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때문에 중국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중국의 훈련을 보기 위해 훈련장에 방문한 한국 취재진을 찾아 “손은 중국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나?”라고 물어왔다. 그러면서 이내 “휴식이 부족할 텐데 괜찮나?”고 질문했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능력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러한 손흥민이 최종전에 출전한다면 중국으로서는 부담이 클 것은 자명하다.

중국 언론과 대표팀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과의 1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골게터 우레이(상하이 상강)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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