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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해피-인천재능대 해외봉사단, 케냐 출국
- 인천재능대 대학생 케냐 유치원 교육봉사활동 나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온해피 동계 해외봉사단이 케냐 교육지원사업을 위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온해피 동계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북쪽에 접경한 키암부(Kiambu) 현의 빈곤지역에 위치한 ‘MWIKI Primary School(므위키 초등학교)’ 유치원 교육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유치원은 20평 남짓한 공간에 90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는 열악한 곳이다.

지난 12일 출국한 온해피 해외봉사단은 인천재능대학교 아동보육과, 유아교육과, 컴퓨터정보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 Jeju) 12학년 권도연 학생이 온해피 ‘세계 빈곤아동 돕기 그림전시회’ 대상 수상자 특전으로 동행했다.<사진>

해외봉사단에 파견된 학생들은 4세~7세의 유치원 아동 9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 있다. 또 학교시설 외벽 및 정문 페인트칠과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학교 환경개선활동도 진행하며 태권도 시범과 공연 등의 한국-케냐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케냐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서는 우정의 선물상자(문구용품)를 지원했으며 인천재능대 아동보육학과와 인천서운중학교에서 학용품세트와 놀이용품 등을 기증했다.

또한 인천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정성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유치원 교육물품 지원과 환경개선에 한 몫을 했다.

인천재능대 이기우 총장은 “재능대와 인천 자생의 국제개발 NGO가 협력한 이번 봉사활동은 인천지역 대학생 봉사문화 확산에 매우 발전적인 일”이라며 “온해피 해외봉사단 참여를 계기로 재능 있는 우리 학생들이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온해피 배인식 대표는 “온해피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유아교육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이 참여한 재능기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기 교육봉사라는 작은 시작이지만, 케냐의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고 밝혔다.

출국에 앞서 지난달 24일 인천재능대에서 발대식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참여자 전원이 참석한 국내 합숙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도모했다.

온해피 케냐 해외봉사단은 10일 일정을 마치고 오는 21일 오후 귀국 예정이다.

온해피는 지난 2017년 UN경제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NGO로,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필리핀, 몽골, 네팔 등의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한 보건의료지원, 긴급구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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