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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1위 베이조스 ‘쿨한 결별, 비싼 이혼’…145조 재산도 나누나

  • 기사입력 2019-0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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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재산 1370억 달러
매켄지, 재산분할시 세계 최대 여성 부호로 등극
아마존 경영에 미칠 영향도 주목


9일(현지시간) 이혼을 선언한 제프-매켄지 베이조스 부부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포즈를 취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4)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가 9일(현지시간)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부호’ 베이조스의 이혼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혼이 될지, 재산분할 및 향후 기업 경영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와 매켄지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 것을 행운으로 느끼고, 부부로서 멋진 삶을 살았다”며 “부모로서 친구로서 벤처와 프로젝트에 대한 파트너로서, 벤처와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1990년대 초반 처음 만났다. 제프 베이조스는 당시 헤지펀드(D.E Shaw)에 몸담았다. 그는 면접관으로서 같은 회사에 지원한 매켄지를 처음 만난 뒤 함께 일하다 1993년 결혼했다.

제프는 19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제프는 당시 뉴욕에서 서부 시애틀로 향하면서 부인 매켄지가 운전하는 동안 아마존의 사업 아이디어를 노트북에 구체화했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와 매켄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매켄지는 현재 소설가다.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창립자,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인 베이조스는 현재 아마존 주식 약 16%를 보유, 평가액 1370억 달러(약 145조8210억원)로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힌다. 매켄지가 직접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외신은 이들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시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community property)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제프 베이조스가 매켄지와 똑같이 재산을 분할할 경우, 매켄지는 세계 여성 최대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프-매켄지의 이혼이 향후 아마존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과거에도 거대기업 CEO들의 이혼이 기업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는 지난 2009년 부인 제이미 맥코트가 경호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해, 구단이 재정난에 빠졌다. 결국 LA다저스의 운영권은 2011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넘어갔다.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은 외도 사실이 발각돼 2003년 부인 제인 웰치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퇴직한 GE로부터 주택 유지비와 선물비용, 와인, 드라이클리닝, 심지어 비타민까지 거대한 퇴직보상금을 받고 있는 사실이 공개돼, 자신은 물론 GE 경영진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겼다. 잭 웰치는 결국 연간 250만 달러의 보상금을 포기하기로 했다.

또 카지노 재벌이자 윈리조트 그룹 CEO 스티븐 윈은 공동 창업자이자 부인인 일레인 패럴 파스칼과 2010년 이혼했다. 스티븐 윈은 손톱손질사 등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성추문 관련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2월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룹의 시가총액은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나 증발했다.

이 밖에 미국의 석유재벌 해롤드 햄 콘티넨털 리소시즈 회장과 헤지펀드 시타델 CEO인 케네스 그리핀, GE캐피탈의 전 최고경영자였던 게리 웬트는 각각 이혼 소송을 통해 수천에서 수억 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하며 기업 경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재까지 가장 비싼 개인간 이혼 합의금 기록은 러시아 석유재벌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와 부인 엘레나 리볼로프레바로, 무려 45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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