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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고 1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 간소화
수상경력 최대 6개로 제한
학부모 정보·진로희망 항목 삭제


올해 고교 1학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재 항목이 간소화 된다. 기재 항목 중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 항목이 삭제된다. 이 중 진로희망 사항은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기재하도록 했다. 봉사활동은 활동실적만 기록해야 하며, 방과 후 학교 참여 내용과 특기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가 마무리 되고 오는 3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적용된다.

학생부 개선안에서는 기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으로 나눠있던 항목을 통합하고,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은 항목을 삭제했다. 비록 항목은 삭제됐으나 학생의 희망 진로에 대한 내용은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하다.

학교별로 차이가 커 불공평을 유발한다고 지적됐던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 이내, 총 6개까지만 대학에 제공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의 각 항목 역시 간소화 했다. ‘봉사활동’은 실적만 기록하고, 특기사항은 필요시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로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동아리명과 간단한 동아리 설명만 30자 이내로 기재하도록 했다. 대학 교수 자녀의 공저 논란 등으로 문제가 제기 되었던 ‘소논문’ 내용은 학생부 모든 항목에서 기재할 수 없게 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학생부 기재 개선 내용을 보고 ‘변경된 항목은 중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gr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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