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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기억축구단 “함께 운동하며 치매 이겨내요”
-스포츠 통해 어르신 체력 증진ㆍ사회성 향상

[사진=지난 7일 진행된 ‘성동기억축구단’ 발족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일 스포츠를 통해 치매어르신의 사회성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억축구단’을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성동기억축구단은 경도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 8명과 성동구 노인회 실버축구단으로 활동 중인 어르신 7명이 어우러져 70세 이상 어르신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참가 어르신들은 사전에 건강검진, 치매검사ㆍ기초체력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 7일부터 70여일 동안 기초 체력훈련을 비롯해 축구 기초 훈련 및 실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종료 후 치매검사, 체력테스트 등을 다시 실시해 그 효과성도 비교할 예정이다.

축구단 운영을 위해 성동구치매안심센터, 하늘병원, 평생건강누림센터, 리팍축구학교, 서울척병원 등의 기관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리팍축구학교는 치매자원봉사자로서 기억친구 교육을 받아 치매안심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성동구는 기억축구단 스포츠 활동을 통해 경기 중 다양한 상황을 접하면서 인지저하 어르신들에게 판단력과 문제 해결능력 등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체력증진 및 사회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억축구단은 치매라는 질병이 있어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치매를 앓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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