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동구 청사 이미지]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다음달 28일까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집중 발굴하고 맞춤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국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이 대상이다. 주요 발굴 대상은 ▷옥탑방ㆍ지하층 등 주거취약지역 또는 고시원ㆍ여관ㆍ찜질방 등 비정형가구 거주자 ▷주 소득자의 사망ㆍ질병ㆍ행방불명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로 인해 생계ㆍ주거가 어려운 가구 ▷가족구성원의 질병ㆍ노령ㆍ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등이다.
강동구는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나눔이웃 회원 등 민·관으로 구성된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내 코원에너지서비스 4개 센터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동구지회, 고시원 등 협약기관도 힘을 보탠다. 특히 올해는 소액 건강보험료 지원대상자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잠재적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우선 검토해 지원한다. 공적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경제, 돌봄 등 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방문상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겨울철은 난방, 피복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한편, 임시ㆍ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 취약계층에게 더 힘든 계절”이라며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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