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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亞선수 최초 득점·도움 ‘동시 톱10’ 역사 쓰나
-최근 성적으로 보면 가능성…아시안컵이 변수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새해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린 손흥민(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이날 활약으로 리그 8호 골과 리그 5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공동 8위)과 어시스트(공동 10위) 순위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손흥민의 성적은 그가 경쟁하고 있는 쟁쟁한 선수들의 면면에서 잘 드러난다.

현재 리그 최다 골 1위는 14골을 넣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해리케인(토트넘)이다. 뒤를 이어 리버풀 모함마드 살라흐가 13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 에덴 아자르가 10골로 4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총 3명은 9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뒤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이상 7골)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보다 앞서고 있는 것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10위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지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득점 톱10에 들 경우 아시아 유럽축구 도전사에 또 다른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도움 9개를 기록 중인 아자르가 올 시즌 어시스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가 8개로 2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 살라흐, 리로이 자네(맨체스터 시티)가 7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포그바 등 총 4명은 6개로 공동 6위다. 손흥민 등 총 10명이 5개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도움 6개를 기록해 이 부문 26위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 어시스트 동시 톱10에 도전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손흥민은 이미 시즌 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다른 선수들보다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많이 잃는 등 불리한 여건이다.

또 1월 중순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한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리그 최대 3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그가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아시아 유럽축구 도전사에 또 다른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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