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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년 묵은 아시안컵 ‘가짜 금메달의 저주’ …“벤투號가 끊어 달라”절절한 주문

  • 기사입력 2018-12-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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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시안컵 ‘가짜 금메달’의 저주를 무려 59년 동안 이어 오고 있는 축구 대표 팀의 오욕의 역사를 “벤투호가 끊어 달라”는 주문이 다시 등장해 화제다. 박항서 감독이 10년 만에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의 염원인 스즈키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염원에 다시 불이 당겨지고 있는 것.

축구 원로인 박경화(79)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던 1960년 대회 우승 멤버 중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한 명이다.

박 전 기술위원장이 생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 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반세기 동안 아시안컵 우승에 목말랐던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015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했던 호주 대회 당시 우승컵을 쥐는 가 싶었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등으로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한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일명 ‘가짜 금메달’의 저주(?)는 뭘까.

한국은 아시안컵 원년 대회였던 1956년 우승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된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AFC로부터 지원받은 비용으로 선수 23명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나눠줬다. 그러나 나눠줬던 금메달이 도금된 ‘가짜 금메달’로 밝혀지면서 이를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50여년이 지나 축구협회는 새로운 금메달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축구 원로들의 요청에 따라 2014년 23개의 금메달을 제작해 당시 경기에 참가했던 우승 멤버들과 가족 등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1960년 우승 멤버 상당수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금메달 23개 중 17개는 현재 축구협회 금고에 보관돼 있다. 당시 협회가 유족들을 수소문했지만, 금메달을 끝내 전해주지 못했다.

박경화 전 위원장은 “가짜 금메달로 실망이 컸던 분들의 한(恨)을 푼만큼 이번에는 59년 만에 우리 대표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놨다.

지난 8월 한국 축구 대표 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던 것도 아시아 축구 정상 복귀가 한국 축구의 숙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벤투호가 59년 동안 이어온 ‘가짜 금메달의 저주’를 끊어 내고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인 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벤투호는 지난 10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는 A매치(국가 대표 팀 간 경기) 6경기 연속(3승 3무) 무패 행진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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