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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스포츠계를 돌아보다] 5회우승·52게임·100호골…숫자로 본 무술년
아시안게임 축구 ‘최다우승팀’
추신수 빅리그서 연속출루新
손흥민 유럽무대 활약 이어가
배구선수들 잇단 대기록 행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른 축구에서부터 여느 때처럼 화려한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한창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농구와 배구까지, 2018년 국내 주요 스포츠 종목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뜨거운 한 해였던 만큼 다양하게 쏟아진 기록들을 다시 들춰봤다.

축구월드컵 아시아 첫 독일 격파=축구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쓰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국가’가 됐고, 동시에 ‘독일을 사상 처음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시킨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받아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는 2연패를 달성하며 최다우승(5회)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토트넘)은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 9골을 포함해 2018년 한 해 동안 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43경기에서 32골을 성공시켰다.

추신수 52게임 연속 출장=국민스포츠 프로야구는 3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조금 줄었다. 2018 KBO리그의 최우수 신인선수로 선정된 강백호(kt)는 데뷔부터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 역대 신인 최다홈런 2위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성훈(KIA)은 이번 시즌까지 20년간 KBO리그 개인통산 2223경기로 역대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웠고, 박용택(LG)은 최다안타 기록(2384개) 역대 1위에 올랏다.

류현진의 월드시리즈 무대 첫 선발 등판은 선배인 박찬호, 김병현 등도 해내지 못한 기념비적인 업적이다. 추신수<사진>는 지난 7월 21일까지 메이저리그 52게임 연속출루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선수(이치로 43경기), 현역 최다(푸홀스, 조이 보토 48경기), 베이브 루스(51경기) 기록을 모두 넘었다.

박철우 사상 첫 4000득점=모비스는 올시즌 KBL 최초로 개막 3연전 100점 이상, 7경기 연속 40개 이상 리바운드, 최단기간(23경기) 20승 기록 등을 세웠다. NBA 덴버의 ‘괴물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피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00% 야투 성공률로 30득점 이상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까지 달성, 51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배구에서는 올해 초 이선규와 양효진이 각각 1000블로킹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사상 첫 4000득점을 돌파했고, ‘노익장’ 여오현은 불혹의 나이에 ‘리시브 7000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문성민은 리그 역대 최초 서브에이스 300개를 기록했다. 

유병철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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