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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재벌도 감격 “박항서 감독 연봉 얼마든 더 내겠다”
지난 15일 오후 베트남 대표팀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후 베트남 국영 TV인 VTV가 진행한 박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뛰어들어온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보고 웃고 있다. [사진=VTV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스즈키컵을 10년만에 들어올린 베트남 국민들이 너나 할 것없이 박항서 매직에 흥분하고 있다.

베트남 최고 재벌은 베트남축구협회(VFF)와 상관 없이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더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베트남 꽝남으로 이동해 추라이 오픈 이코노믹 존 1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최대 기업인 호앙아인 질라이 컴퍼니 투안 응우옌 둑 회장이 박 감독을 환영했다.

현지 매체들은 “투안 응우옌 둑 회장은 한국으로 날아가 박항서 감독과 처음 협상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투안 응우옌 둑 회장은 작은 목공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최대 재벌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엄청난 축구광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호앙아인 질라이 축구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팀을 한국인 정해성 총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이날 투안 응우옌 둑 회장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위해 VFF에 어떤 도움도 주겠다. VFF와 스폰서 계약이 끝났지만, 여전히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 박항서 감독이 연봉 인상을 원할지 모르겠지만, 베트남에 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박항서 감독이 2019년까지 월 2만2000달러(약 2500만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세금은 35%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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