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받겠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며 “반문연대의 단일대오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온 몸을 바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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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자유한국당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끝난 당무감사에서도 개인지지도가 당지지도보다 두세배 높아 최상위권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세 번째 정치적 책임을 요구받았다”고 적으며 이같이 전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은 전날 윤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저는 이미 2016년 총선에서 공천 배제돼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야만 했다. 다행스럽게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또 인명진 비대위에서 당원권 정지 처벌을 받았다. 과거 친박으로서 이런 식의 3중처벌로라도 책임지라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며 “친박은 폐족이 된지 오래고 실체도 없다. 물론 박 대통령과의 의리는 끝까지 지켜 가겠지만 친박을 떠난지도 오래됐다”고 했다.
한편, 전날 조강특위가 윤 의원과 함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발표한 인사는 ▷6선-김무성 ▷5선-원유철 ▷4선-김정훈, 이군현, 최경환, 홍문종 ▷3선-권성동, 김용태, 김재원, 이종구,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재선-이완영, 이우현, 이은재 ▷초선-곽상도, 엄용수, 윤상직, 정종섭 의원 등 총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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