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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16일 마그레브 3개국 공식 방문차 출국
이낙연 국무총리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6일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식 수행원 총 19명, 54개 민간기업 참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무총리실은 이낙연 총리가 16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마그레브 3개국(알제리ㆍ튀니지ㆍ모로코) 공식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총리가 아프리카 북서부를 통칭하는 ‘마그레브’(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에 단독 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 총리의 알제리·튀니지 방문은 처음이다. 모로코는 2014년 당시 정홍원 총리가 방문한 바 있다.

이 총리의 이번 순방은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알제리(16∼18일) ▷튀니지(18∼20일) ▷모로코(20∼22) 방문 기간 각각 국내 민간기업과 공기업,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도 열린다. 이들 3개국 모두 수출주도 성장과 제조업 확대, 산업 다변화를 주요 경제정책으로 추진 중임을 감안한 것이다.

또 이 총리는 알제리에서는 2006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활성화 방안을 총리회담을 통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

튀니지에서는 총리회담을 통해 양국 간 관계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토지정보화시스템·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 등 개발협력사업 점검 및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모로코에서는 엘 오트마니 모로코 정부수반(총리)과 회담을 하고,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앞서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은 지난 5월 이 총리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 총리는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과의 회담에서 모로코가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모로코·아프리카의 ‘삼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서 이 총리를 수행하는 공식 수행원은 주 알제리 대사, 주 튀니지 대사, 모로코대사 등 총 19명이다. 국무조정실ㆍ국무총리비서실에서는 정운현 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지용호 정무실장, 김성재 공보실장, 정영주 의전비서관, 김준구 외교안보정책관 등 6명이 수행한다.

외교부에서 조현 제1차관, 구홍석 의전기획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심의관이 수행단 명단에 포함됐다. 환경부 박천규 차관(알제리 일정만 수행), 관세청 김영문 관세청장(알제리 일정만 수행), 산업통상자원부 김창규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농촌진흥청 이규성 차장(튀니지 및 모로코 일정만 수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알제리 일정만 수행), 국토교통부 정경훈 건설정책국장, 이미경 KOICA 이사장(튀니지, 모로코 일정만 수행) 등도 공식 수행원단에 참여한다.

또 한ㆍ모로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한ㆍ알제리 의원친선협회 소속 정인화 의원(민주평화당), 한ㆍ튀니지 의원친선협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이 동행한다.

아울러 마그레브 3개국과의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54개 민간기업, 공기업 및 경제단체 대표들도 동행한다. 대우건설, 롯데제과,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ㆍ보건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3개국에서 모두 비즈니스 포럼과 1:1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단체 및 공기업으로는 코트라,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해외건설협회, 전국은행연합회, 플랜트산업협회,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가한다.

한편, 이 총리는 마그레브 3개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귀국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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