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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올해의 최고 유행어는 ‘소확행’…2위는 갑분싸

-작지만 진정한 행복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영향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올 한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유행어는 ‘소확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18년 유행어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된 유행어는 1위는 소확행, 2위는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늘해짐)였다.

성인남녀 291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확행’은 28.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욜로’(YOLOㆍ한번뿐인 인생 최대한 즐겁게)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움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작지한 진정한 행복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트렌드가 인기를 얻은 것도 반영됐다.

2위 갑분싸는 몇 해 전 인터넷 방송에서 유래했지만 올해 방송 및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고 갑분O(명사 대체) 등으로 변환되며 널리 쓰였다.

3위에는 16.0%의 지지를 받은 ‘인싸’가 올랐다. 인싸는 Outsider와는 반대로 Insider, 즉 타인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4위는 ‘영미’(12.6%)가 차지했다. 영미는 우리나라 컬링팀 국가대표 선수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선전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밖에도 과한 정보를 뜻하는 TMI(Too much information), 존버 (비속어가 포함된 ‘XXX 버틴다’의 준말), 현실자각타임을 일컫는 ‘현타’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해 유행어 1위에는 ‘스튜핏, 그뤠잇’ , ‘욜로’, ‘이거 실화냐’, ‘나야 나’, ‘다스는 누구 겁니까?’ 등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 성인남녀 총 2천917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1%P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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