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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선박ㆍ항만 특별 안전점검…저수온 피해 경계령도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다중이용선박, 위험물운반선, 어선 및 항만·터미널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해수부를 비롯해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간부급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이 이뤄진다.

현장점검에서는 해운ㆍ항만반(여객선ㆍ위험물취급시설), 해사반(위험물운반선), 어선반(어선ㆍ낚시어선), 유ㆍ도선반(유선 및 도선)으로 구성되며, 선박ㆍ시설물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실태와 안전대책 이행실적 등을 점검한다.

각 지방해양수산청은 청장 주관으로 해운선사, 정유사, 항만운영자 등과 민ㆍ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양사고 발생 때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사고접수 및 상황전파가 가능토록 해수부와 해경의 비상상황 대응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해양수산 분야 전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겨울 한파로 우리나라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전국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우리나라에 이상 한파가 잦아지면서 2017년~2018년 겨울 저수온으로 총 148어가, 103억4000만원의 양식분야 피해 발생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해양기후 자료 분석 결과 올겨울 우리나라에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서해 연안과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현재 수온과 수온 변동 상황을 볼 때, 오는 20일경 충청남도 가로림만 일대에서 저수온 주의보 발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는 이번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합동 권역별 현장대응팀을 운영하여 어업인에게 사육밀도 조절, 조기출하 유도 방법을 지도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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