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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ㆍ신한銀,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상 최다 수상
하나銀, 사회적금융 활성화상
실태평가 결과...‘인증’효과 커
시상식에 4大은행CEO 총출동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올해 금융감독원이 주는 금융소비자보호상을 2개씩 받아 공동 최다 수상 금융회사가 됐다.

금감원은 13일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KB국민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사기 근절 등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줬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관련, KB국민은행은 투자상품 판매 직원 평가 때 고객 수익률 지표를 포함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상품 개발협의 때도 소비자보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소비자보호부서장에게 단독 부결 권한을 준 점도 감안했다. 우리은행ㆍ현대카드ㆍ라이나생명ㆍDB손해보험ㆍKB증권도 이 부문 우수상을 탔다.

금감원 측은 “작년에 실시하고 올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금융회사들에 업권별로 상을 준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기 근절 부문에선 IBK기업은행도 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수상했다. 올해에만 자체 채무조정으로 8611억원을 연체채무자 지원에 썼다. 새희망홀씨와 사잇돌중금리 대출 공급액도 9200억원이 넘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에선 6년 연속,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선 2년 연속 금감원이 주는 상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도 서민금융 부문에서 상을 탔고, 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지원 부문에서 수상했다.

KEB하나은행은 사회적금융 활성화로 우수상을 탔다. 올해 처음 생긴 부문이다. 올해 1~9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677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점이 평가받았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금감원에서 평가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부문에서 수상한 건 매우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당국에서 주는 상을 받으면 ‘인증’을 받았다는 의미여서 금융회사로선 고객 신뢰를 쌓는 데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최고경영자 입장에서도 재임 기간 공적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엔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상을 받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석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경남 창원 방문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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