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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연차나눔제도의 힘…“행복한 일터 만든다”
-질병ㆍ가족부양 등 연차 부족 동료에게 연차 기부
-4년간 228명의 연차기부자가 384일 나눠


롯데마트 직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 제공=롯데마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마트의 연차나눔제도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 연차나눔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행복 일터, 희망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또는 가족 부양 등의 이유로 연차와 휴가를 다 사용하고도 부족한 직원들에게 동료 직원들이 남은 연차를 나눠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연차나눔제도를 통해 15명의 롯데마트 직원들이 총 228명의 연차기부자들에게 384일(1인 평균 1.7일)의 연차를 나눔 받아 이용했다. 연차 나눔의 수혜자는 롯데마트가 행복심의회의 선정 기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실제로 올해 10월 롯데마트 사내 부부 중 배우자가 대장암 선고를 받아 시한부 삶을 보내야 하는 동료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동료직원들이 75일의 연차를 기부해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뇌하수체 종양 발견으로 급하게 수술을 받고 긴 회복기가 필요한 직원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연차 나눔의 따뜻한 온정과 배려도 이어졌다.

권종기 롯데마트 소통혁신팀장은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직원들이 직접 나서 동료애로 극복해 복지제도로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작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어려운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제도인 만큼 이후에도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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