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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의 공포…더 추위타는 코스닥

  • 기사입력 2018-12-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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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악화로 투매 양상
우량기업 연쇄이탈 우려도
코스닥 기반마저 흔들흔들


“2000년 정보기술(IT)주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의 투매 국면이다”

올해 ‘코스닥 1000포인트 시대’가 올 것이란 기대감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순식간에 잿빛으로 바뀌었다. 급격한 투자심리 악화로 투자자들의 투매가 계속되고 우량 기업들의 연쇄이탈 우려까지 덮치면서 코스닥 시장은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상장사들의 무더기 퇴출과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62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 달 반등엔 성공했지만 여전히 700선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들어 반짝 상승으로 710선에 근접했던 지수는 전날 3.24% 폭락하며 다시 678 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그만큼 코스닥 시장의 기초체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가 거세다. 기관은 10월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27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것은 단 3일에 그쳤다.

그동안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시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코스닥 시장은 올해 제약ㆍ바이오주들의 이상 급등과 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층 강해졌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코스닥 시장 신뢰도 강화’,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내놨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여전히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 5.2% 수준이던 코스닥의 기관 거래대금(매수+매도금액) 비중은 이달 7.2%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 상승했지만 개인 거래비중의 감소로 인한 상대적 증가여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닥에서 개인 거래비중은 한때 90%를 넘어섰지만 지난 10~11월 연거푸 80%를 찍으며 1999년 3월(77.7%) 이후 약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잡을 수 없는 변동성 장세에 코스닥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택하고 있다. 지난 2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10년 만에 코스피로 옮겨간 데 이어 더블유게임즈도 코스피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짜 기업들의 잇따른 ‘코스닥 엑소더스(탈출)’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키며 ‘코스닥 위기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이미지가 ‘잠시 거쳐가는 시장’으로 굳어지면서 ‘2부 시장’이라는 오명도 더욱 짙어지고 있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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