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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백석역 사고현장 방문…“일말의 불안 없도록 확실히 해달라”
[사진=연합뉴스]

-“노후 열수송관 전반 점검하라”
-현장방문 뒤 유가족ㆍ부상자 위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과 열수송관 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4일 저녁 열수송관 파열 사고 발생 이후 조속한 현장복구와 재발방지방안 마련 당부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총리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부터 사고원인 조사와 피해자 치료 등을 보고받은 뒤 “지역주민분들께서 일말의 불안감도 갖지 않도록 신속하고 확실하게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노후 열수송관 전반에 대해 점검하라”며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철저히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짙은 청색 점퍼 차림에 안전모를 착용하고 배관 현장 바로 앞까지 이동해가며 꼼꼼히 챙겨봤다.

이 총리는 황 사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사고 발생 및 인지 경위와 현장조치ㆍ복구 상황, 그리고 2800세대에 대한 온수 공급재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사고 당시 사망자와 관련한 내용을 시작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사고 원인과 조사 현황, 유가족 장의절차, 부상자 치료 절차,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들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고 현장 주변 고층건물 건설에 따른 영향이 없는지 분석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사고현장을 둘러본 뒤에는 피해현황접수처를 찾아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할 수도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치료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사고에 따른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방문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27년된 배관 용접 부분이 터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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