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성용 “전쟁나면 한국 돌아가 싸울 것”
[사진=기성용 SNS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기성용(29)이 애국심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 ‘분단국가 한국에서 온 수류탄과 총을 사용할 수 있는 전투적인 미드필더’ 기성용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기성용은 “(만약 전쟁이 난다면) 조국을 돕길 원한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님에게 ‘나의 가족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일 가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도 2016년 수료했다. 훈련소 시절을 돌아보며 사격, 수류탄, 화생방 훈련을 받은 일화를 흥미롭게 설명했다.

그는 “매일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 집합한 뒤 애국가를 불렀다. 오전에 사격과 수류탄 훈련을 받고 오후에 100m, 150m, 250m 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시험을 봤다. 20발을 쏴 7발 맞췄다. 사격에 소질이 없었다”며 “수류탄도 30m 거리를 던져야 했고 하루는 20km 완전군장 행군도 했다”라고 말했다.

군사훈련을 통해 애국심을 기른 기성용은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모든 군인을 존경하고 감사함을 느낀다”며 “겪어보지 못한 것을 배우며 많은 것을 느꼈다. 만약 전쟁이 난다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알려지지 않았던 조부모의 탈북 상황도 공개하며 “남과 북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