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리크리스마스? 장난감 판매 벌써부터 ‘들썩’
[사진=‘레고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뉴트마법’ 이미지]

-11월 온라인 대형 할인 행사 잇따라
-연말 선물 구입 시기도 함께 빨라져
-온라인 장난감 구매 최대 9배 늘어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 11월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형 할인 행사가 앞다퉈 진행되면서 연말 선물 구매 시기 또한 앞당겨져 눈길을 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아용 장난감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쇼핑몰 G9(지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11월1일~11월30일)간 장난감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최대 9배까지 늘었다. 특히 역할놀이세트(132%)와 원목교구(100%) 판매가 각각 2배 이상 증가했고 자연과학완구나(77%) 야구용품, 농구대 등 스포츠 완구류(57%)도 크게 신장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포크레인이나 트럭 작동 완구(150%), 인형의 집(800%)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소형 사이즈인 캐릭터 인형이나 카드, 딱지 등은 각각 30%, 2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큰 제품을 서둘러 장만하려는 움직임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G9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평소보다 가격대가 있는 장난감을 선물하려는 소비 심리가 최근 여러 할인 행사와 맞물리면서 연말 선물 구매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직구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실제로 대형 프로모션이 이어졌던 11월, 해외직구 장난감 판매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직구 역할놀이세트 판매는 무려 8배 이상(738%) 신장했고 미니카나 변신로봇 등의 작동완구 판매도 2배(94%)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모았던 유아 전동차 등의 승용완구 판매도 67% 훌쩍 뛰었다. 이 밖에 대표 고가 상품인 레고나 각종 피규어의 직구 상품 판매도 각각 54%,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 강자 레고나 인형 등은 인기 영화나 캐릭터 소재의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레고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뉴트마법(5만8230원)’, ‘디즈니 클래식돌 겨울왕국 안나 엘사 세트 관절인형(5만7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와함께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도 세계 최대 쇼핑축제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광군절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11월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몰테일은 지난해 11월 보다 58% 증가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몰테일의 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는 95%가 성장해 몰테일 실적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를 비롯해 세계최대 쇼핑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른 핫딜이 뜨고 역대 최대 규모의 무료 배송 이벤트인 무배절, 캐시백 등은 직구족들의 소비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