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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검 ‘남자친구’무리한 극 설정에 때아닌 ‘연기력 논란’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남자 주인공(김진혁 분)로 출연하고 있는 박보검이 극의 무리한 설정으로 때아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tvN ‘남자친구’ 메인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톱배우 송혜교와 함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보검이 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아영·연출 박신우)’의 무리한 극 설정으로 연기력 논란에 휘싸였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기록을 넘기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어 향후 드라마가 탄탄대로의 순항을 이어갈지는 더 두고 볼일이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무려 12살 여상연하 커플 송혜교와 박보검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하는 내용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호텔 대표(차수연 역 송혜교)와 신입사원(김진혁 역 박보검)이라는 두 주인공이 역할과 나이차를 뛰어넘는 사랑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으며 비주얼만으로는 이 둘의 나이 차이는 큰 문제가 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 2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중간 중간 과한 설정이 몰입을 깨트렸다.
첫 방송에서 호텔 대표 차수현과 신입 사원의 운명적인 첫 만남 신이나, 차수현의 호텔에 입사한 김진혁이 자신의 오너인 호텔 회장의 얼굴을 못 알아봤다는 설정에서도 의아함을 더했다.

또 차수현이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김진혁을 보고 놀라 그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살펴본다. 차수현은 김진혁이 자기소개서에서 자랑한 30년 된 동네 놀이터를 찾아가고 김진혁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이어간다.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요즘 같은 취업전쟁에 어떻게 연예인급 대표 얼굴도 모른 채 취업에 성공할 수가 있냐”, “김진혁 자기소개서 실화냐.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동네 놀이터를 자랑하고 취업할 수가 있냐”, “작가가 취업해 본 적 업는 듯” 등의 황당한 설정에 대해 혹평이 쏟아졌다.

설득력 없는 설정에 박보검의 연기는 어색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업계 1위 동화호텔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연예인급 대표 얼굴도 모르고, 자기소개서에서는 30년 전의 동네놀이터 자랑을 썼을 뿐인데 바늘귀만큼 통과하기 어렵다는 취업전쟁을 뚫은 열정과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지닌 백치미(?)와 대표를 단번에 사로잡는 마력까지 갖춘 캐릭터이다.

이에 이제 연기 8년차로 2년 만에 안방에 컴백한 박보검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벅찬 설정으로 향후 그의 연기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우려가 더해지는 부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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