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확대…소상공인 부담 던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 사용을 확대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앞장선다.

‘제로카드’는 현재 영등포구청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카드 수수료가 0%인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이다.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방식은 수수료가 평균 2.08%인데 비해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방식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없고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신용카드에 탑재돼 있는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을 이용한다. 구청은 결제시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은 후 5일 이내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해주면 된다.

구는 이러한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방식 대상의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방식을 기존의 급량비 외에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재료비, 일반보상금, 시설비 및 부대비, 자산취득비, 민간이전, 연구개발비 등을 추가해 9개 비목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영등포구의 신용카드 결제액(9개 비목)은 59억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불한 수수료는 1억2000여 만원으로 파악됐다. ‘제로카드’ 결제방식을 확대하면 그 만큼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구청 각 부서를 대상으로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향후 장학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인 홍보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휴ㆍ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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