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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필독서 ‘82년생 김지영’ 밀리언셀러 올랐다
‘페미니즘 필독서’로 꼽히는 조남주<사진>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2016년 10월 출간 이래 2년 만이다.

소설로는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후 7년 만이다.

경력단절 30대 여성을 화자로 한 소설은 지난 2년간 우리 사회를 흔들어놓고 있는 페미니즘 논쟁과 사회적 젠더 이슈 속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경력단절 여성과육아문제, 성폭력과 해시태그운동, 미투운동 속에서 연령·성별을 넘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해나갔다.

특히 2017년 5월 고(故)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한 직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은 올해 2월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하면서 뒷심을 또 한 번 발휘했다.

민음사는 이번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소설 작품과 더불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평론 5편과 작가 인터뷰를 담았다. ‘82년생 김지영’ 집필 배경, 이 소설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이 소설이 촉발한 문학계 논쟁 등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폈다.

현재 ‘82년생 김지영’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 수출이 확정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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