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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동장군 잡는 한파대비 종합대책
-한파대책본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운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2018~19년도 한파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독거어르신ㆍ고령자ㆍ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한파취약시설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올 겨울은 기상이변으로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구는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구청 10개부서 및 17개 동 주민센터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하여 강동구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제6019부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에서 협력한다.

T/F팀은 상황총괄반 등 5개 반 27명으로 구성되며, 17개 동 주민센터와 상시 근무 체계를 이뤄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임무로는 ▷취약계층 안전보호 ▷한파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화재,구조, 구급, 정전대비 대응체계구축 및 홍보 ▷한파 지속기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이다.

대책본부는 1000여명의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방문건강전문인력,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되며,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방문 및 안부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간호, 방문진료 등 밀착형 건강 관리를 실시한다. 관리 대상으로는 독거어르신 12,700여명, 건강고위험군 870여명, 노숙인 10여명 등이다.

아울러 한파대비 시설검검을 실시한다. 에너지 안전공급 및 시설안전 대책을 위해 가스.유류 등 폭발 위험시설물의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나선다. 관리시설로는 가스유류시설 69개소, 농업시설물 436개소, 대형 주택건설공사장 9개소, 공원 77개소 등이다.

이외에도 한파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책자, 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한파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동절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겨울철 종합대책 계획에 따라 철저히 동장군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강동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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