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우영, 챔피언스리그서 뮌헨 1군 데뷔 ‘될성 부른 떡잎’
정우영.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19)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출전하며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정우영은 2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저에서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됐다.

올해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정우영은 그 동안 2군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벤피카전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정우영은 팀이 5-1로 크게 앞서던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첫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10여 분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앞서 지난 7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1군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1999년생인 정우영은 이강인과 함께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또 다른 유망주다.

인천 광성중학교와 인천 대건고를 거쳤고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키워나갔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외에 레드불 잘츠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FC 쾰른에서도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를 최종적으로 낙점한 팀은 뮌헨이었다. 이로써 정우영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5번째이자 한국인 최초로 독일 최고 명문 구단에 입단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고 있는 정우영이다. 유소년 대표 시절 2013 난징 아시안유스게임에 출전했고 U-17 대표팀에서는 11경기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고 있다.

차두리 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일 뮌헨을 방문해 정우영에 대한 현지 평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총괄담당 조헨 사우어를 만난 차두리는 “어제 자철이를 볼프스부르크로, 희찬이를 잘츠부르크로 데리고 온 사우어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라며 “희찬이가 처음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보다 우영이가 더 앞선다고 평가했다. 조만간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는 우영이 모습을 상상해본다”라고 전했다.

조헨 사우어는 스카우터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들을 추천한 지한파 인물이다.

특히 그는 “바이에른뮌헨 정우영 멋지다. 항상 응원한다”라며 까막득한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이날 벤피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아르연 로번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프랭크 리베리의 쐐기골이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과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