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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살 ‘석수’의 새단장…“생수시장 공략 본격화”
리뉴얼한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500mL, 2L)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음료]

-12월 생산라인 증설…“시장점유율 7% 목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로 출시 37주년을 맞은 ‘석수’가 새단장과 함께 생수시장 공략 본격화를 예고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와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석수의 새로운 BI는 브랜드가 처음 탄생한 연도인 1982년과 ‘석수(石水) 한자를 병기해 완성됐다. 석수의 정통성은 강조하면서도 곡선이 더해진 서체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로고 측면에는 분홍색 하트 심볼을 배치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물’, ‘내가 사랑하는 물’의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 리뉴얼은 기존 용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개봉 시 물 넘침과 용기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 상단부 경사면의 각도와 강도, 돌출 부위를 조정해 그립감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경량 용기를 사용했고, 뚜껑은 개봉 시 고객 편리성을 위해 롱캡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생산 라인도 증설해 생산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올해 12월 세종공장에 먹는샘물 페트(PET) 라인을 증설한다. 지난 7~8월 최대 성수기에도 주문량의 30% 밖에 공급하지 못하는 등 그간 공장 생산 능력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 증설한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면 페트 라인 생산량은 현재 월 2300만개 수준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공장 생산이 가동되면 첫해 풀가동으로 페트 제품 시장 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석수 18.9L PC(말통) 제품은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25%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페트 제품은 연간 2억6000만병(500mL 기준)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석수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마케팅 강화로 1조원 규모를 앞둔 국내 생수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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