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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 국격 높이는 여행 예능의 효과
“저 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던 양희은은 중국 샤먼에 감탄하고 말았다.

양희은 일행은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 출연해, 중국을 왔는데도 지중해빛 바다, 유럽같은 분위기, 동서양 퓨전문화가 조화로운 항구도시 샤먼에 푹 빠진다.

이 방송이 나간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한국에서 샤먼<사진>으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률이 방영 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9% 급등했다.

양희은-양희경 자매는 중국 샤먼의 전통양식과 음식을 체험하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청자들도 동화된 것이다.

샤먼은 중국 사람들이 노년에 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도시 중에 하나다. 그 이유는 사계절 내내 온화한 날씨로 당도 높은 과일이 많고 골프나 휴양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중국 도시 중 가장 먼저 유럽 문화를 받아들인 곳으로 중국과 유럽의 문화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겨울 낮 평균온도가 20도를 유지하는 지금이 여행의 최적기다.

최근 tvN ‘신서유기’ 출연진이 찾아간 홍콩의 항공권은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직후 전년 동기 대비 87% 올랐다.

미식의 도시 홍콩은 여행자에게 하루 세끼로는 부족하다. 맛집이 많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일품인 완탕면, 홍콩식 짜장면인 짜정민, 그리고 당도 높은 과일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의 아테네 편에선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지식이 끓임 없이 쏟아진다.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출연진들의 풍부한 취재 내용이 정담과 함께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아테네 또한 ‘알쓸신잡’ 두 번째 방송 때부터 항공권 검색률이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했다.

외국 여행을 많이 하다 보면, 우리나라도 좋은 관광자원이 많음을 뒤늦게 확인한다. 지자체든 방송사이든 감춰진 보석들을 찾아 알리는데 더 노력했으면 한다. 관광은 국격이다.

함영훈 선임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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