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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인공지능 등 관광기술 진보가 성패의 관건”
모바일 여행 [사진=캐세이패시픽 제공]

문체-관광公, 11.26 국제관광 협력포럼
관광기술 진보 통해 미래 일자리도 창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 기술의 진보가 업계의 최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관광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메가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관광기술의 진보는 여행객 수요의 변화,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 여행 이동성 증대와 함께 2040년까지 관광산업을 변화시킬 거대 흐름(메가트렌드)로 떠올랐다.

수요와 이동성 증대는 관광기술의 진보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서로 무관치 않다.

OECD는 디지털 경제, 자동화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이 담보될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기며, 목적지와 자기 만족에 효율적이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CT 제왕으로 군림하던 한국이 근년들어 이 부문에서 일본, 미국, 호주, 독일 등의 거센 추격을 받았고, 최근엔 일부 부문에서 추월당하기도 했다. 디지털 관광 부문에서는 우리의 UI 기술을 넘어선 곳도 적지 않다는 진단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은 평화의 상징이고, 국격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 기술의 진보는 어느 과제보다 우리 관광산업계에 절실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 국제관광 협력포럼’이 오는 2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관광’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가 일곱번째.

이 주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관광 분야 주요 국제기구 매우 중시하는 현안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관광 수요의 변화와 새로운 환경이 요구하는 일자리, 직업 기술(skills), 기타 업계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피터 헥스턴(Peter Haxto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관광과 관광분석관은 진화하는 수요와 기술 변화의 관광산업 영향에 대해 소개하고, 안토니오 로페즈 데 아빌라(Antonio Lopez De Avila) 스페인 아이이(IE) 비즈니스스쿨 교수이자 전(前) 스페인 혁신관리 및 관광기술협회(SEGITTUR) 회장은 스페인이 관광의 디지털 변화에 대응한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일자리와 기술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관광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국내 대응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김종헌 관광 스타트업협회 부회장과 윤혜정 케이티(KT) 빅데이터사업단장이 미래 관광산업과 기술, 그리고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관광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메가트렌드 분석’ 보고서의 한글 번역본을 최초로 공개,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관광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는 디지털 경쟁 속에서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갖추어야 할 요소를 파악하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업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발표될 주제는 ▷관광의 메가 트렌드: 진화하는 수요와 기술 변화의 관광산업 영향 ▷관광의 디지털 변화와 일자리, 기술(스페인) ▷디지털 전환시대의 관광사업 : AI 기반 관광 e-마켓 플레이스 ▷미래 관광산업과 기술(technology)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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