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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美 기술주 부진우려에 코스피ㆍ코스닥 ‘흔들’

-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00선 하루만에 내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애플을 비롯한 미국 나스닥 기술주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2100선과 700선을 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8(-0.86%) 하락한 2082.58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2100선을 내줬다. 전날 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애플 등 기술주 부진 우려에 3% 넘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 역시 1.23% 낮은 2074.67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낙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폭을 다시 키웠다.

외국인은 25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01억원, 16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 혼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2.31%), 운송장비(-2.12%), 의료정밀(-1.55%)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통신업(2.52%), 전기가스업(1.6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1.95%) 내린 4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중국 시장 내 신규 공장 설립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에 3.94% 하락한 9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10만원 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9년만이다. SK하이닉스(-3.30%), 현대모비스(-3.40%), NAVER(-3.14%) 등의 낙폭도 컸다. 반면 SK텔레콤(2.36%), 신한지주(0,59%), SK이노베이션(0.74%) 등은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1.61%)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 15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이 2404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하락한 7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신라젠(-5.01%), 에이치엘비(-5.11%), 코오롱티슈진(-6.38%), 등 전날 상승폭이 컸던 바이오 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원 내린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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