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 채권보다 위험↓…환 프리미엄 기대도
-“철저한 크레딧 분석 통해 선순위채권 넘어선 수익 추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NH-아문디(Amundi) 올셋(Allset) 글로벌 후순위채 펀드는 전세계 기업들이 발행한 후순위채, 하이브리드 회사채, 조건부전환증권, 우선주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금리인상 국면에서 적절한 투자대안이라는 점이 부각돼 최우수해외펀드로 선정됐다.
글로벌 후순위채권은 선순위채권에 비해 수익률은 높은 반면, 시장 금리와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기가 회복돼 금리가 인상될 경우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금리인상기를 맞아 급락이 컸던 주식시장에서도 올셋 글로벌 후순위채(H)는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1.11%, -1.18%를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
박규희 대표 |
이 펀드는 투자등급 BBB-이상 기업이 발행한 글로벌 후순위채권(BB+)에 투자해 부도 위험이 하이일드 채권(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하이일드 채권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로화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이 원화로 투자하게 되면 원화금리가 유로존 금리보다 높은 현재 상황에서 유로환 헤지 시 추가적인 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원-유로 환헤지 프리미엄은 연 1.5% 수준이다.
김두영 NH-아문디자산운용 해외투자부문총괄 부문장은 “글로벌 후순위채 펀드는 철저한 크레딧(회사 신용도 및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선별적으로 글로벌 후순위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선순위채권을 넘어서는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밸류에이션과 리스크를 중심으로 판단한 자산배분뿐 아니라 통화정책 등을 고려한 지역배분, 대출계약상 특이점 등을 고려한 리스크 배분을 통해 유연성을 추구한다.
제레미 바스커 NH-아문디자산운용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올셋 글로벌 후순위채펀드는 예금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연금목적으로 장기투자 예정인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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