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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책의 뒤끝 “한국당, 마피아보다 못한 계파 보스정치”…이언주엔 “보수 제대로 이해하는 분” 호평
37일 만에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새로운 보수 건설을 위해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37일간 활동하다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마피아보다 못 계파 보스정치”라고일갈했다. 또 보수 아이콘으로 부상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에 방송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자로 나선 전원책 변호사는 ‘한국당 깊숙이 들어가서 한 달을 겪어보니 뭐가 제일 문제였나’라는 대담자 질문에 “깊이 들어가지도 않았다. 아마 김병준 비대위장도 깊숙이 못 들어가 봤을 거다”라며 강력한 기득권 세력에 좌절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한국당 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정당들이 기본적으로 이념과 정책을 하께 하면서 정권 획득을 위해 모인 결사체가 아닌 개인들의 입신 영달을 위한 그냥 권력을 쫓는 집단이라고 봐야 한다”며 “두목들의 정치죠. 마피아와 다를 게 하나도 없으며 마피아보다도 못하다”고 비난했다.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 당 대표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 전 변호사는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또 당대표까지도 넘본다. 그게 그러면 정당이냐. 난센스죠”라며 혀를 찼다.

이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 10여 명과 함께 새로운 보수 건설을 위한 ‘현신과 대안(일명 혁대)’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축과 관련한 신당설에 대해 전 변호사는 “무척 곤혹스럽다”며 “신당으로 간다면 정치를 해야 되는 데 정치를 할 만한 조직도 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직이란 것은 만들면 만들어지는 것이고”라며 신당에 대한 개연성을 남겼다.

혁대 참여 의원들에 대해 ‘몇 명이나 동참 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12월20일 정도 전에는 말하기 곤란하다. 나중에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그 동안에 내가 만나오던 중진들 중심으로 친박이든 비박이든 골고루 있다”며 말을 아꼈다.

진행자가 거듭 ‘10여 명 중에 현역 의원이 몇 명 있냐. 지금 하도 뻥이라고들 해가지고’라며 궁금해 해자 전변호사는 “내기를 걸자.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다시는 정치평론을 하지 않는다든지”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다섯 손가락 이상은 넘는다. 다섯 손가락도 안 되면 그건 아주 개인적인 친목 모임이다”라며 답을 대신했다.

새 네트워크인 ‘혁대’ 참여 인사에 대해서도 요즘 핫 이슈메이커인 ‘이언주 의원도 들어가나’는 질문에 전 변호사는 “그분(이언주)의 워딩을 들을 때마다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는 분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높이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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