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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빙빙 난데없이 “대만은 중국 땅” SNS글…중국 정부 편들기?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사진과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탈세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이 최근 영화제에서 대만 독립과 관련한 영토논쟁에 끼여 중국 당국 편을 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판빙빙은 17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중국, 조금이라도 줄어들어선 안 된다(中国,一点都不能少!)”라는 글과 함께 중국 영토 수호의 의지를 외치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의 글과 그림도 같이 올렸다고 18일 전했다.

이는 지난 16일 타이베이에서 치러진 제55회 금마장 시상식에 참여한 한 수상자가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정치적 논쟁이 불거진 직후의 일이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당시 금마장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대만의 푸위 감독은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원한다”는 소감을 밝히자 중국 네티즌이 “대만은 중국 땅”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러한 가운데 판빙빙이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며 중국의 영토를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동료 여배우 유역비까지 판빙빙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여타의 다른 중국 스타들까지 여론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한편 일각에서는 탈세 논란 후 침묵을 지키던 판빙빙이 다소 민감한 정치적 논쟁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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