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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이해찬, 이재명 계속 보호하면 날아갈 것”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지사를 보호하면 그뿐 아니라, 이 대표도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 민주당 대표 경선 당시 이해찬 대표가 김진표 후보의 이재명 탈당 주장에 맞서 이 지사를 보호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 지사 문제를 민주당 전체와 엮어 공세를 펼친 것이다.

지난 7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 당시 이 대표는 상대후보였던 김진표 의원이 ‘조폭 유착 의혹’ 등 숱한 의혹에 휩싸인 이 지사의 출당을 요구하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전당대회와는 관계 없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 지사는)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검찰 수사가 나오기 전에 예단하면 그때부터 내분이 생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에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를 출당 못 시키는군요’라는 머리글을 싣고 “반노반문 패륜막말의 주인공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이란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사법부 판단을 기다린 뒤 당 차원의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서도 “이 지사 문제로 민주당이 서서히 끓는 물 속에 죽어가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려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이 대표는 지난 경선 때 김진표 후보의 출당 주장에 맞서 이 지사를 보호했다”며 “이번에도 이 지사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다 이 지사뿐 아니라 이 대표도 날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문후보 대통령 되면 꼭 노무현처럼 된다”는 내용의 ‘@08__hkkim’ 트위트계정의 글을 캡쳐해, “이 트윗이 이 지사 부인 것이라는 것”이라며 “부창부수라고 해야 하나. 패륜막말에 또 이걸 인정하지 않고 거짓을 일삼은 이 지사 부부는 즉각 국민 앞에 무릎꿇고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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