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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니카 친환경 라벨ㆍ아이스팩 도입…‘에코패키징 프로젝트’ 돌입
수분리성 라벨 재활용 과정 [출처=에이버리 데니슨]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인류 치유의 답은 자연에 있다’는 가치 아래 건강과 환경을 위한 제품을 추구해 온 혁신적 클린푸드 기업 올가니카가 친환경 패키징 전환에 본격 뛰어 들었다.

올가니카는 이달부터 자사의 주스 용기에 라운딩되는 표기 라벨을 수(水)분리성 라벨로 전환했고, 콜드체인 배송에 사용되는 아이스팩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분리성 라벨로 생산된 올가니카 주스 제품 [제공=올가니카]

수분리성 라벨 방식은 플라스틱 용기의 손쉬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친환경 라벨 기술로, 재활용 공정에서 물과 접촉 시 점착력이 사라지면서 용기에서 자연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올가니카가 도입한 수분리성 라벨은 글로벌 패키징 솔루션 기업인 미국의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사의 ‘클린 플레이크’(Clean Flake)’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수성 점착제가 사용돼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지를 용기에서 깔끔하게 탈착시켜 순수 플라스틱만 남게 만든다. 이를 통해 모아진 플라스틱은 양질의 재활용 원료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비재활용 플라스틱 매립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행 환경부의 포장재 기준 고시에 따르면 비중 1 미만의 수분리성 라벨에 재활용 용이 1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가니카 친환경 아이스팩 [제공=올가니카]
올가니카가 도입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물과 비닐, 친환경 발수체로만 구성돼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냉기 유지력도 우수한 에코 냉매 제품이다. 팩 내용물은 일반 아이스팩과 같이 폐기가 까다로운 고흡수성 폴리머가 아닌 순수 물 97%와 PET 재활용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발수체 3%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사용 후 버릴 때는 팩 모서리를 가위로 절단한 뒤 물을 따라 버리고 남아 있는 친환경 발수체를 포함한 비닐팩을 통째로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이 불가능해 ‘처치 곤란’ 지적을 받고 있는 일반 아이스팩에 비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존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보냉성도 기존 아이스팩 대비 최대 15% 우수하며 유해물질 안정성 인증 원자재가 사용되고 있다. 

올가니카 친환경 아이스팩이 담긴 주스 아이스박스 [제공=올가니카]
뿐만 아니라 올가니카는 내년 1월 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스의 PET 용기를 ‘에코페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에코페트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료 만든 친환경 용기다. 기존 PET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율을 각각 30%씩 낮춰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가니카 관계자는 이날 “건강과 환경을 위한 제품으로 세상을 바꿔나가자는 가치로 설립된 올가니카는 이번 수분리성 라벨과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을 시작으로 전 제품의 ’에코패키징‘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주스 용기도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등 자연과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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