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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가 G스타에?…부산 국제게임전시회에 얼굴 내민 이마트
이마트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경쾌한 분위기의 ‘달려라! e스푼즈’ 게임[사진제공=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일환
-엔씨소프트, GPM과 손잡고 친환경 테마 게임 개발
-80평 규모 부스 차리고 모바일/VR레이싱 게임 체험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대형마트가 게임을 개발한다?

이마트가 친환경을 테마로 개발한 게임을 들고 게임전시회에 참여한다. 유통업체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벡스코 야외전시장에 80여평(243㎡) 규모의 ‘플레이 그린, 이마트 게임즈’ 부스를 차리고 현장에서 ‘일렉트로맨 VR 레이싱’(VR 게임)과 ‘달려라! e스푼즈’(모바일 게임)를 참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이마트가 공모전 형식으로 선발한 ‘이마트 뮤직 챌린지’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인기 BJ ‘기뉴다’가 참여하는 친환경 토크 콘서트, EDM DJ 파티 등 젊은 감각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이례적으로 지스타에 참가한 이유는 ‘모바일 영수증’ 때문이다. 종이 사용량 감소를 위해 작년 1월 처음 시작한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젊은층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문화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게임’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올 1월 모바일 영수증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종이영수증 피하기’라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는데, 당시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이용객이 10배나 증가한 바 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에는 국내 대표적 게임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및 국내 최대 VR 플랫폼 개발과 몬스터 VR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GPM’사 손잡고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게임을 개발했다.

이마트 정동혁 CSR 담당은 “환경에 민감도가 높은 밀레니얼 고객층에 게임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밌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으로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절감된 종이영수증 누적량은 총 2억건을 돌파했다. 종이영수증 발행 금액으로는 8억원에 상당하며, 물 5600만ℓ, 원목 1만2000그루, 자동차 약 8백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한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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