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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물량이 1조원…롯데, 초대형급 ‘블랙 페스타’ 연다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 10개사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1조원 규모의 초대형 ‘롯데 블랙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롯데쇼핑]
-10개 유통계열사, 6일간 역대 최대규모 할인행사
-이원준 부회장 “행사도 키우고, 소비진작도 기여”
-中 광군제ㆍ美 블프 해외직구족 국내로 유턴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롯데그룹이 1조원에 달하는 최대규모의 할인행사에 나선다. 참여 계열사만 유통 10개사에 이르고, 행사품목도 500만개로 역대 최대다.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몰리는 해외직구족의 국내 유턴 뿐 아니라, 초대형 맞불행사로 침체된 한국소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뜻이 엿보인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10개 유통 게열사들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대규모 쇼핑축제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 블랙 페스타는 롯데그룹이 작년 11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기획한 초대형 쇼핑 축제다. 특히 올해엔 행사규모를 작년보다 두 배 늘린 1조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할인 상품 품목 수도 500만개로 역대 최대다. 총 상금 3억원의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이원준 부회장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에 맞서 롯데 유통계열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확대해 약 1조원 물량의 제2회 롯데 블랙페스타를 진행한다”며 “국내 할인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 1회 블랙 페스타는 소비심리 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롯데는 보고 있다. 작년 1회 행사에서 롯데 유통계열사의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4.1% 늘었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매출은 37%, 롯데닷컴은 25%가 신장하는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행사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은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해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에 비해 최대 80% 할인하며, 1+1 ‘블랙 패키지’ 상품전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등 인기 가전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롯데닷컴에서는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하며, 반값 특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반값에 물건을 구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이승연 쇼’ 등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을 17일 하루에 모아 ‘올스타(All Star) 특별전’을 진행하고, 이날 방송 중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의 패딩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는 이와함께 15일부터 20일까지 9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L.POINT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 블랙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스크래치 쿠폰을 발행해 1등 1명에게 1억원의 엘포인트를 지급하며, 2등 1만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3등 10만명에게는 1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총 3억원의 엘포인트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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