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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귤 갖다바친다고 김정은 올까?…답답하고 기막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귤 갖다바친다고 김정은이 올까”라며 “왜 이리 과실을 안겨주며 헛수고를 하는지 답답하고 기막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귤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등의 인터넷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특활비를 털어서 김정은에게 귤 200톤을 보냈다”며 “군 공군기로 이틀에 걸쳐 보낸다는 점, 그리고 북한주민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보낸 점, 여러모로 참 불편하고 마뜩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한 이유는 사그라질 듯한 ‘대북불씨’를 살리고 싶어서, 선거법이 걸려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도 김정은 답방때 한라산에 올 때 헬기장을 점검하러 갔다는 둥 매우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김정일 답방’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중간선거 끝난 후에 북한에 대해 ‘전례없는 압박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와중에 우리는 ‘김정은답방’ 불쏘시개용으로 귤 200톤을 갖다 바친다? 문재인 정부의 현실인식, 외교감각은 ‘행불’이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또 “귤 갖다바친다고 김정은이 올까?”라고 자문하며, “김정은은 문재인 정부에 애초 기대한 것은 ‘미국에 대한 중개자, 기름칠하기’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미국 빼고 우리 민족끼리?’-이것은 7년 독재자 연식의 김정은도 불가능하다고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리리 이설주한테 안길 명품이나 몰래 주던지~’ ‘나 좋아하는 고급와인이나 보낼 것이지~’하며 씩씩거릴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 한해 귤 수확에 땀흘린 제주농부들의 심정을 거론하며 “‘내가 이런 것 달랬갔어?’ 성질 급한 욱하는 김정은이 툭 치며 구박이나 안 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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