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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아들이 배우한다면 응원해줄 것”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공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배급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 공동제작 조르바 프로덕션)로 스크린에, 내년 tvN 드라마를 통해 컴백한다.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이후 6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나영은 12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활동을 재개했는데 기쁨보다는 어렵다. 요즘엔 드라마 초반이라 캐릭터를 잡아 나가고 있어서 긴장되는 상황이다. 대본이 좀 많이 나와서 대본을 보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나영은 “드라마 대본은 현재 8회 정도까지 나왔다. 현재는 1~2회 분량을 찍고 있다. 회상 신이나 과거 신을 넘나들며 찍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내년 방송을 앞둔 작품인데 배우 이종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정효 감독, 정현정 작가의 신작이다.

이에 이나영은 “연기는 늘 매력적인 거 같다. 어려워서 매력적“이라며 “배우의 연기가 어떻게 완벽하게 할 수 있겠나. 배우가 그 작품의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졌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모든 작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가)어려워서 더 매달리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과거 작품은 잘 보지 않는다는 이나영은 “사실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다. 민망하다. 다만 그때 내가 어떤 느낌으로 찍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을 찾아볼 때도 있긴 하다. 그래도 굳이 제 작품을 굳이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나영은 “아까도 말씀 드렸듯 제가 6년 만에 복귀하면서 변신을 위해 이런 영화, 캐릭터를 선택한 게 아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얘기를 자신있게 내놓고 싶었고, (상업영화에 비해)다소 주제의 폭이 넙은 저예산 영화나 독립영화에 끌리는 편이다“라고 다시 한 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나영은 6년 만에 복귀하지만, 그녀의 남편이자 배우 원빈은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차기작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그의 복귀에 대해서는 “왜 안하는 건지(웃음) 나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원빈 씨도 저와 똑같은 거 같다. 작품 활동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저와 원빈 씨는 절친한 친구처럼 지낸다. 남들이 보기에 신비주의 같지만 아니다. 저희끼리 말을 많이 안 할 거 같지만 말도 많다”며 “아이도 편안하게 키우고 싶다. 자연의 풍경도 느끼게 하면서 말이다. 아들이 나중에 배우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응원해줄 것이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고 싶다“는 교육 철학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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