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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이언주, 자유한국당 갈 듯”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보수 지지층을 향한 구애 발언을 당내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 로알려졌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방송된 KBS 1TV ‘사사건건’에서 “이 의원의 정치적 행보야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바른미래당에게 ‘자유한국당 들어오라’는 얘기는 하루 이틀 이어진 공작이 아니기 때문에 당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함께 출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이 한국당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1~2년 사이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변하니 국민이 과연 어떻게 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부터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의 최근 발언에 동의하는 바른미래당 의원은 몇이나 되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지만 극히 소수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연일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 꼴이70~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때는(박정희 전두환 시대)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 나라 경제는 팽개치고 오로지 북한만 외쳐대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천재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인재 영입될 당시만 해도 민주당은 지금처럼 운동권 중심이 아니었다. 우파 정당이 전근대적인 권위주의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그 때는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합류한 뒤 운동권의 민주당 장악은 급격하게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경기 광명을에서 두 번이나 당선됐다. 초선 때는 원내대변인을 맡아 민주당의 얼굴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과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시장원리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들은 가치 평가의 잣대로 대하더라. 그런데 경제라는 것은 아무리 윤리적으로 옳고 좋은 의도를 가졌더라도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국가는 시장원리를 이해하고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지, 시장 자체를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혁명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아직도 거기에서 완전히 졸업하지 못한 것 같다. 운동권이 과거 한국 정치에서 큰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할 역할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라고 호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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