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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도 폴더블폰 가세...“CES서 첫 공개”
LG전자 폴더블폰 관련 특허 [출처=LETSGODIGITAL]

-IT전문가 에반 블래스 “LG 2019 CES 기조연설서 폴더블폰 공개”
-지난 6월 관련 특허 출원, 스마트폰 가로로 반 접는 형태 전망
-MC사업 6분기째 적자, 폴더블폰 반등기회 될까 ‘촉각’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중국 제조사 등에 이어 LG전자도 폴더블폰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LG전자의 폴더블폰 기술 현주소를 곧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전문가 에반블래스(Evan Blass)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는 2019년 CES 기조연설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외신 등 업계에서는 CES에서 공개되는 LG전자의 폴더블폰은 시제품이나 제품 컨셉 수준으로, 실제 판매까지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에 디스플레이에 굴곡을 준 ‘G플렉스’ 제품을 통해, 일찌감치 곡선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시도를 해왔다.

지난 6월에는 기존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이 특허 기술대로라면 LG전자의 폴더블폰은 현재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접히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베젤(테두리)을 0에 가까운 수준까지 줄여 디스플레이 자체가 반으로 접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스마트폰 뒷면 중간 부분에 아코디언 모양의 연결장치로 위아래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공개될 폴더블폰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LG전자 MC사업부는 올 3분기 1463억원의 적자를 기록, 6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초기 시장 대응이 중요해보인다”며 “LG전자도 관련 계열사들과 협력해 늦지 않게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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