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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경기침체 전망에도 소비심리 ‘활활’…18년 만에 최고치
[사진=AP연합뉴스]
“몇달 내 차량 구입”·“6개월 내 주택구입” 비율 늘어
콘퍼런스보드 “강한 고용성장에 따른 것”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7.9로 2000년 9월 이후 1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런 수치는 미국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성장 둔화를 예상하는 가운데 나왔다.

조사에서 향후 몇 달간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이들의 비율은 감소했고,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들의 비율은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둔화하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향후 6개월 내 주택을 사겠다고 밝힌 이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차량 구입 계획도 마찬가지다.

린 프랜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선임 국장은 “이는 강한 고용 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경기가 단기간에 침체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내년 초까지 경제 성장속도가 굳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스탠리는 “시장 참가자들이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보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전망을 더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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