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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드림클래스 소재 영화 ‘별리섬’ 개봉 3일만에 1000만뷰 돌파 기염
[사진=영화 ‘별리섬’ 한 장면]
- 29일 오전 1250만뷰 빠르게 확산 ‘이례적’
- 변요한ㆍ공승연 주연 꿈 찾는 스토리 감동
- 이인용 사장 “사회공헌 인력보강…진정성 갖고 지속할 것”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삼성전자가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별리섬’이 개봉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별리섬‘은 개봉 3일만인 지난 28일 1000만 조회수를 넘어섰고, 29일 오전 9시 기준 1250만뷰ㆍ좋아요 7만8000개를 돌파했다.

작년 12월 배우 한지민이 출연해 인기를 끈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가 공개 7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가상현실 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로, 개봉 10개월이 지난 지금 24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별리섬은 배우 변요한과 공승연이 참여하고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박광현) 감독이 만든 30분 길이의 단편영화다.

별이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별리섬’은 스펙을 쌓기 위해 별리섬에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강사 ‘한기탁(변요한 분)’과 3년차 대학생 수학 강사 ‘정석(공승연 분)’이 개성 강한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며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사진=영화 ‘별리섬’ 포스터]

영화 말미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삼성드림클래스에 실제 참여한 5명의 대학생이 등장해 “내 능력만 키우려고 살아왔는데 아이들을 만나면서 달라져 다음 학기에도 참가하게 됐다”는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배 감독은 지난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특별상영회에서 “처음에는 거절하러 갔다가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삼성드림클래스 이야기를 들은 뒤 밝고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별리섬은 배 감독이 기존 이름 박광현에서 활동명을 배종으로 바꾸고 만든 첫 작품이기도 하다.

변요한은 “아이들과 촬영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며 “바른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별리섬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공승연은 동생 트와이스 정연과 영화 OST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대학생 강사들이 교육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교육 양극화에 따른 사회 갈등을 줄여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중 대학생이 된 100명은 다시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돌아오는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사장)은 별리섬 시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사회공헌사업은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갈 때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다”며 “인력 보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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