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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한화 라인업 발표…4차전 불꽃 승부 기대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넥센 히어로즈가 김하성을 1번에 세웠다. 한화 이글스는 토종 거포 김태균을 4번에 배치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 김하성을 리드오프로 낸다.

2승 1패로 PO 진출에 1승을 남긴 장 감독은 “김하성과 서건창으로 테이블세터를바꾸고, 김하성이 맡았던 5번 타자 자리에는 송성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센은 김하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 테이블세터에 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송성문(2루수)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다.

하위 타선은 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규민(좌익수)∼김재현(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호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 0.233으로 타격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대폭 타순을 손본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인 박주홍을 대비해 타순을 바꿨다기보다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를 활용해 조금은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번 타자 김하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김하성은 4월 12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1경기에만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김하성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며 “신인 박주홍을 상대로 선두타자부터 껄끄럽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 투수와 만나도 약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벼랑에 서 있는 한용덕 한화 감독은 22일 준PO 3차전에서 9회초 결승 2루타를 친 김태균을 4번에 배치했다. 앞선 준PO 3경기의 4번타자는 좌타자 이성열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넥센 선발이 좌완 이승호다. 우타자 김태균의 타순이 뒤로 가면좌타자가 상위 타순에 너무 몰린다”며 “김태균의 타격감도 좋다”고 김태균의 4번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 큰 변화는 없다. 여전히 정근우(1루수)와 이용규(중견수)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중심 타선은 순서만 바꿔 재러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로 구성했다.

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김회성(3루수)∼정은원(2루수)의 하위 타선은 3차전과 같다.

한 감독은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타자들의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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