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현대기아차 2025년까지 친환경차 38종 출시”

-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서 밝혀
- 혁신기술 변화에 능동적, 선제적 대응 필요 강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현대ㆍ기아자동차가 3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8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양 부회장은 현대ㆍ기아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3대 방향성을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을 들었다. 이어 4개 타입의 전동화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기술 리더십 확보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또 부품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핵심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부품협력사는 현대ㆍ기아차를 선도할 수 있는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ㆍ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의 평균 매출 규모는 2001년 733억원에서 지난해 2858억원으로 뛰어올라 연평균 8.9%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하면서, 현대ㆍ기아차와 협력사들은 평균 32년(2018년 기준) 동안의 거래를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2017년 무역수지 171억 달러)를 이뤄 수출 한국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이어 “부품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한 핵심기술 변화 대응, 부품협력사가 현대ㆍ기아차를 리딩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 기본성능에 충실한 품질확보 기반의 가격경쟁력 최우선 확보등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일기계공업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부품산업대상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했다.

동일기계공업은 조향장치와 공조 부품의 국산화로 원가 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공로로 상을 받았다.

친공침탄열처리로와 진공세정장치를 독자 개발해 생산성을 향상한 경북열처리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모두 11개 단체 또는 개인이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재단법인 이사장상 등을 받았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산업의 핵심 중추 역할을 해온 자동차산업이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맞았다”면서 “여기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 인상, 미ㆍ중 간 무역 갈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 등 대외적 리스크가 더해져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며 “향후 10년의 자동차산업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초변혁의 시대를 직접 경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품업계가 완성차와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를 굳게 하고 공장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과 원가 절감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차 기술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이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으로써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제성이 가미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며 “향후 10년의 자동차산업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초 변혁의 시대를 직접 경험할 것이며, 이는 우리 자동차부품사의 미래 발전방향 설정의 중대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품업계는 완성차와 동반자적인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혁신과 원가절감을 강력히 추진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과 미래차에 대한 기술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