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전시황] 장 초반부터 외인ㆍ기관 거센 ‘팔자’…코스피 2130선까지 급락

-셀트리온ㆍ삼성바이오 큰 폭의 하락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거센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 전날 2160선을 넘겼던 지수는 하루 만에 급락하며 2140선을 내주고 213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10포인트(1.30%) 떨어져 2133.6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476억원 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1793억원, 기관이 75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 안정 및 주가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전날 한국 증시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 간의 마찰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내림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0.80%)가 나흘 연속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86%)도 약세다.

셀트리온(-6.52%), 삼성바이오로직스(-4.14%) 등 바이오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현대차(-2.97%)와 POSCO(-1.13%)도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화했고, LG화학(-1.93%), SK텔레콤(-1.22%), 삼성물산(-2.15%), KB금융(-1.34%)도 약세를 띠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94포인트(1.20%) 내려 735.21을 기록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21억원 어치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4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7%)를 비롯해 신라젠(-4.09%), CJ ENM(-2.85%), 포스코켐텍(-1.62%), 에이치엘비(-3.16%), 바이로메드(-1.43%), 코오롱티슈진(-2.3%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0.46%)는 약보합세를, 펄어비스(0.28%)는 소폭 오름세다. 메디톡스(-3.59%)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