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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6%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해야’
[출처=리얼미터]
- 주식시장 관심 높을수록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 찬성 입장 많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국민연금이 공매도 거래자들에게 주식을 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희망나눔주주연대 의뢰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찬성’(매우 찬성 47.7%, 찬성하는 편 28.4%) 응답이 76.1%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3.1%, 반대하는 편 10.0%)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은 층, 주식투자 경험자, 공매도 제도 인지자에서 찬성 여론이 85%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은 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90%대에 근접했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낮은 층과 주식투자 미경험자, 공매도 제도 미인지자들도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역시 국민들의 안정적 노후를 대비하는 국민연금의 손실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관심도별로는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은 층(찬성 88.1% vs 반대 9.2%)에서 찬성 여론이 90%대에 근접했고, 주식시장에 관심 낮은 층(66.0% vs 16.3%)에서도 주식대여 금지에 대한 찬성이 65%를 넘었다.

주식투자 경험여부별로는 주식투자 경험자(찬성 82.7% vs 반대 11.9%)에서 찬성 여론이 80%를 넘어섰고, 주식투자 미경험자(67.4% vs 14.6%)에서도 찬성이 70%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매도 제도 인지 여부별로는 공매도 제도 인지자(찬성 84.1% vs 반대 11.3%)에서 찬성 의견이 80% 이상이었고, 공매도 제도 미인지자(70.7% vs 14.3%)에서도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에 대한 찬성이 70%를 넘었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도 역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전ㆍ충청ㆍ세종(찬성 78.9% vs 반대 9.8%)과 30대(87.6% vs 8.4%)에서 찬성이 가장 높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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