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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4% 이상 급등…2년 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중국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고점에서 30% 하락했다가 이날 2년 7개월 만에 최대폭 급등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 양대 증시 급등, 세액 공제 확대 개편안 발표 영향
민영기업 발전 지지 계획도 증시에 우호적
전문가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증시 리스크 여전해”
중국 증시와 동조화된 한, 미 증시도 영향 받을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중국 양대 증시가 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하며 5% 가까이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40포인트(4.17%) 오른 2,656.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일간 상승 폭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2.72포인트(4.96%) 상승한 1,326.54에 장을 마쳤다.

CNBC는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에 대한 세액공제 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편안을 발표한 것이 증시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민간 기업인들에게 서한을 보내 공산당이 민영 기업 발전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힌 것도 이날 증시를 밀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정보기술(IT)주와 증권주들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앞서 CNBC는 미중 양국의 증시가 동조화(커플링)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 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만큼 중국 증시도 이를 추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CNBC는 “여전히 펀더멘털 자체가 랠리의 지속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중국 본토 증시 랠리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여전히 증시에는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해석이다.

CNBC는 “지난 10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미국과 중국의 주가는 커플링 돼 있다”면서 중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면 미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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